임안나 사진작가가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을 수상했다.
사야사진예술상은 사진작가를 비롯해 사진예술 전문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지난 2024년 설립됐다. 해외 사진플랫폼에서 저명한 인사들로 꾸려진 사야아진예술상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임 작가를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스티븐 에반스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비엔날레 총괄 디렉터는 임 작가의 작품을 "다면적이고 매혹적인 작업은 주관성, 사회적 트라우마, 사진의 메커니즘에 대한 문제를 탐구할 수 있다"라면서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정도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했다.
루이스 페도토브-클리멘츠 영국 국제 현대사진 개발 단체 포토웍스 디렉터는 심사평을 통해 "정치와 군사, 복잡한 성의 역할과 사진의 재현을 다루며 관객들이 매체와 사회에 대한 윤리적 의미를 되새기도록 유도한다"면서 "정말로 독특한 예술가"라고 밝혔다.
임안나 작가는 제11회 일우사진상(2020), ARLES 국제사진축제 포토 폴리오상(2019)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예술사진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승현 기자 사진 제공=임안나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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