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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라디오 하차 이어 '파주시 홍보대사' 해촉

SBS '골때녀' 방송에 안 나와 통편집 의혹도 제기

지난 4일 MBC 라디오는 자진 하차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김규빈 기




고(故) 오요안나 기상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가영은 이날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해촉은 지난 5일 결정됐다고 전해졌다.

김가영은 2023년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파주시의 각종 문화 행사 및 축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해 왔다.

출연 중인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도 통편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방송된 ‘골때녀’에서 김가영은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이날은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 대결이 방송된 날로, 김가영은 FC 원더우먼 소속인 만큼 이날 경기 주체는 아니었다. 다만 같은 팀 소속 다른 멤버 등 출연진들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나왔다.



‘골때녀’ 측은 지난 3일 "김가영의 하차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가영이 시즌2 진행을 맡은 유튜브 콘텐츠 ‘건썰다방’ 측은 “시즌2는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즌3를 구상 중이지만 MC는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영이 방송인 박은영과 함께 출연 중인 유튜브 웹예능 ‘영한 리뷰’ 측은 MBC 진상조사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콘텐츠 공개를 보류할 계획이다.

김가영은 지난 4일 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앞서 김가영은 고인의 유족이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기상캐스터 4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을 괴롭힌 내용을 공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오요안나) 완전 미친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 난다. XX도 마찬가지', "또XX가 상대해줬더니 대들어' ('더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라는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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