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이 중구의 1인 가구 및 소외계층와 문화교류를 위해 서울특별시 중구청과 ‘1인 가구 문화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동극장은 월별 공연 콘텐츠를 활용해 1인 가구를 비롯한 문화소외계층에 티켓 나눔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소통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립정동극장은 중구청과 협력,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중구 관내에 거주하는 1인 가구 3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아이참’ 티켓을 후원한 바 있다. 올해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전통부터 무용, 연극, 뮤지컬까지 다양하게 꾸려진 작품 라인업을 활용해 중구 관내 1인 가구가 적극적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구청은 연령, 소득, 고립 등 다양한 1인 가구에 맞는 문화 행사를 국립정동극장과 함께 발굴하고, 1인 가구의 수요 파악을 통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극장이 위치한 중구의 1인 가구 분들께 국립정동극장이 보유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문화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관 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중구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고 극장의 관객층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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