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4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윤 대사대리를 접견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신 행정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도 한미 간 통일·대북 정책 협력 과정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한 한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의 주된 당사자라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미국 측과 긴밀한 소통으로 북핵 문제, 북한과의 대화 문제에 있어 한미가 적극적으로 공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한반도·북한 문제와 관련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당초 김 장관과 윤 대사대리의 만남은 지난달 23일로 예정됐었으나 윤 대사대리 측의 일정상 이유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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