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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선거 일정 재개 소식에 "다행스런 소식…공정한 선거 기대하겠다"

4일 입장문 내고 26일 재개되는 선거에 대한 입장 밝혀

허정무·신문선도 입장 내고 새 선거운영위의 역할 기대

정몽규 후보. 사진 제공=정몽규 후보 캠프




대한축구협회 회장 ‘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현 회장이 오는 26일로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4일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새로운 선거운영위는 전날 오전 축구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얻고 조직 구성을 마쳤다. 이날 위촉된 선거운영위원은 총 11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이다.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는 축구협회는 물론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의 임직원이 아닌 ‘외부 위원’이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위원회는 10명의 외부 위원과, 1명의 내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선거업무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협회 사무국이 위촉하는 대신 중앙선관위 퇴직자 단체인 사단법인 선우회,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체육언론인회 등 관련 단체에 요청해 추천받은 위원으로 구성됐다.

선거운영위는 이날 오후 박영수 위원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선거에 대해 논의한 결과 오는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 일정은 8일 다음 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운영위의 구성이 마무리되고 선거 일정이 다시 확정되면서 법원의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이어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이전 선거운영위원들의 사퇴로 '올스톱'됐던 회장 선거의 재개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정 후보는 "선거가 지연되며 당락을 떠나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회장 선거 재개 소식이 전해진 후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등 다른 후보들도 새 선거운영위에 공정한 운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번 선거운영위의 위법·불공정한 선거 운영으로 (축구협회에) 행정 공백이 발생했다"면서 "특정 후보를 위하는 선거 운영이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도 "(이번 선거운영위의) 후보 측 캠프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환영한다"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와 신 후보는 선거관리규정에 정해진 194명의 선거인단을 정관상 상한으로 설정된 '30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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