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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위협에 中 쉬인 런던 상장 위기”

英 텔레그래프 분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위협에 중국 온라인 기업 쉬인의 영국 런던증시 상장이 위험에 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쉬인은 영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는 500억 파운드(약 90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이 이뤄지면 올해 런던증시 IPO 중 최대 규모가 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미만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최소 기준 면제로 성장해온 쉬인, 테무 등 중국 온라인 기업이 큰 타격을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로 투자업계에서는 쉬인이 런던 증시 상장 계획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금 변경이 수익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기업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쉬인은 2023년 미국에서 85억 달러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글로벌 매출의 28%에 해당한다.

글로벌 데이터의 닐 손더스는 최소 기준 면제 혜택이 사라지면 “(쉬인으로서는) 아주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심리를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쉬인 측은 최소 기준 면제의 혜택은 고객들에게 돌아갔다면서 “현행 제도 재검토에 있어 당국 및 업계와 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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