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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무역갈등에 亞기술주 20% 하락 가능성"

관세 리스크·고평가·실적여력부족

"단기 비중 낮추고, 투자위험 헤지"

중국 내수비중 높은 기업은 긍정적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무역 갈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기술주가 단기적으로 2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무역 관련 리스크 및 고평가, 실적 상승 여력 부족 등을 근거로 아시아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특히 컴퓨터 반도체에 대한 관세 인상과 글로벌 무역갈등 재점화가 현실화할 경우 아시아 기술 섹터가 단기적으로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기술주 비중을 낮추고 투자 위험을 분산하라”며 “이 섹터에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는 위험 부담 대비 기대 수익이 나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아시아 반도체 지수는 2022년 말 이후 65%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부풀려졌고,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반도체에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2018년 지정학적 갈등으로 이 섹터 주가가 급락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다만, 중국 내수 중심의 반도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보다 인터넷 기업 및 중국 내수 중심의 반도체 기업을 선호한다”며 “나우라테크놀로지, SMIC, 화홍반도체 등 중국 파운드리와 장비 기업들이 내수 비중이 높아 무역 갈등 속에서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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