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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3승 텃밭, 윤이나 데뷔전, 박성현·전인지 복귀전…파운더스컵이 주목받는 세 가지 이유

파운더스 컵에서 개인 최다인 3승을 거둔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파운더스 컵은 2011년 13명의 LPGA 창립 멤버들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대회다. 처음에는 선수들에게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 채리티 대회로 열렸고 지금도 상금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래도 톱랭커들이 대회 의미를 생각해 대거 출전한다. 2015년부터 한국 선수의 우승이 시작됐다. 작년까지 10년 동안 6승을 거둔 ‘대한민국 선수 친화적’ 대회가 파운더스 컵이다. 김효주(2015년), 김세영(2016년), 박인비(2018년), 고진영(2019년, 2021년, 2023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대회 2연패를 이뤘을 뿐 아니라 2023년까지 우승을 차지해 대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파운더스 컵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파운더스 컵은 ‘고진영의 텃밭’ 같은 대회다. 그 뿐만 아니라 대회는 고진영에게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

2017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LPGA 멤버가 된 고진영은 2018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통산 3승째가 2019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이었다.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 첫 우승이다. 고진영은 또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통산 15승째를 거둔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단일 대회 개인 최다인 3승을 거둔 파운더스 컵에서 고진영이 4승째에 도전하는 것이다.

파운더스 컵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파운더스 컵은 또 기대주 윤이나의 데뷔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윤이나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현지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일본 선수들인 다케다 리오,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치사토, 이와이 아키에가 모두 출전한다. 신인왕을 향한 대결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기도 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또 병가를 내고 투어를 떠났던 박성현과 전인지의 복귀전이라는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파운더스 컵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박성현은 지난 2023년 10월 손목 부상을 이유로 투어를 중단했고 전인지는 등 부상 탓에 작년 6월 US여자오픈을 끝으로 필드를 떠났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에 복귀한다.

물론 국내 골프팬들이 파운더스 컵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여자골퍼들이 개막전 김아림 우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둘 수 있느냐 하는 점일 것이다.

올해 LPGA 첫 풀 필드 대회인 파운더스 컵은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플로리다 주 브래던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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