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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美·유럽 특별방문단에 친서 전달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 알려 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국, 유럽 특별방문단 의장친서 전달 차담회에서 미국 특별방문단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조경태(국민의힘) 의원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의장 특사로 미국과 유럽을 방문하는 의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국 총리 등 각국 주요인사에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우 의장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이후 대한민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국회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고 있다는 점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미국 특별방문단에게는 “새 정부에서도 양국 기업의 성장과 지속적인 경제 발전이 가능하도록 한미동맹에 대한 대한민국과 국회의 굳건한 의지를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며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 역시 함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럽 특별방문단에는 “영국과 EU, IPU까지 방문할 계획인 만큼, 대한민국과 영국, 그리고 각 기관 간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에 대한 의지를 유럽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특별방문단은 정동영·김영호·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경태·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일부터 15일까지 방문국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유럽 특별방문단에는 한정애·권칠승·박상혁 민주당 의원, 유상범·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특사단의 일정은 5일부터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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