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주연의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 2'가 황금연휴에 이어 지난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 2'(감독 최원섭)는 지난 달 31일∼2월 2일 사흘간 45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39.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6만여 명으로 늘었다.
설 연휴를 겨냥해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가 '검은 수녀들'이 개봉하면서 선두를 빼앗겼다. 그러나 27일 다시 승기를 잡은 이후 7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지난 주말에도 '히트맨 2'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24만3000여 명(21.8%)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143만여 명이 됐다.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판타지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6만여 명(14.4%)을 모아 3위였다.
4위는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으로 6만1000여 명(5.4%)을 동원해 누적 관객 486만여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580만명)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지만, 조만간 500만명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데미 무어 주연의 스릴러물 '서브스턴스'는 3만8000여 명(3.4%)이 관람해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5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37만9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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