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경부·호남축에 이어 충남 서해 축을 잇는 주요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
3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 타당성 조사 심의에서 ‘KTX경부선-서해선 연계사업’이 통과했다.
KTX경부선-서해선 연계사업은 두 노선 간 연결선 7.35km(화성 향남~평택 청북)를 신설해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KTX광명역), 서울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729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시는 그동안 공들여 온 수도권 철도 네트워크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KTX광명역을 통과할 수색광명 KTX, 신안산선, 경강선(월곶판교선) 신설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최근 광명시흥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광명시흥선 신설도 확정됐다.
이에 서해선까지 더해지면 더 많은 이용객이 유입돼 KTX광명역세권 상권 활성화는 물론, 강소기업 유치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이 서해선과 연결되면 광명 교통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뿐 아니라 명실상부 전국을 아우르는 교통·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강소기업 유치, 역세권 개발 등 시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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