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60번지에 흑석고 신축 공사를 착공하고 건립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흑석동에는 1997년 중대부속고가 도곡동으로 이전한 후 고등학교가 생기지 않아 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동작구는 2023년 4월 학교설립 관련 주민 조사에서 고등학교 신설로 결론이 나자 서울시교육청과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교육청이 흑석고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을 승인하면서 학교 설립이 공식화됐다.
동작구는 올 1월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PHC파일 공사에 들어갔다. 3월부터 골조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돌입한다. 내년 3월 정상 개교를 목표로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학교 건물 착공에 들어간 만큼 차질 없는 흑석 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동작교육특구에 걸맞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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