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6개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정부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직 내·외부 공모로 뽑고 있다.
3일 인사처에 따르면 이번 공모 대상 직위는 총 6개다.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환경부 등 4개 부처의 고위공무원단 3개, 과장급 3개 직위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외교부 주오이시디대한민국대표부 공사 △외교부 주아르헨티나대사관 공사참사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이다. 주오이시디대한민국대표부 공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야별 위원회 및 부설기구 관련 활동 등을 담당한다. 주아르헨티나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양국 간 주요 경제외교 현안의 안정적 관리, 재외국민 보호 및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한 총영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아시아 문화 연구의 교류 협력, 아시아 문화콘텐츠 창·제작 및 유통 체계(플랫폼) 구축,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을 관장한다.
과장급 직위는 △법무부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대구소년원 의무과장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정보센터장 등이다. 전주교도소 의료과장은 수용자에 대한 의료업무, 의약품 관리 총괄, 교정시설의 보건·위생·감염병 예방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대구소년원 의무과장은 보호위탁 소년에 대한 진료 및 심신 보호지도, 약무 및 방역, 의료 기재 및 의약품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두 직위 모두 의사면허 소지 후 의학 분야에서 6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정보센터장은 홍수 정보 제공 체계 구축?운영, 수자원기술 국제 협력 등을 총괄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 공고와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나 각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란 인사처 개방교류과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