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으로 비만과 높은 식비에 시달리던 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건강식으로 전환해 체중 감량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헌터 스톨러(24)씨는 지난해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체중이 102kg까지 치솟았다. 하루 평균 80달러(약 11만6000원)를 식비로 지출했다.
스톨러씨는 "아침은 초콜릿 셰이크로 때우고, 점심과 저녁은 감자튀김이나 피자,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로 해결했다"며 "간식으로는 말린 바나나를 주로 섭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 악화와 과도한 식비 지출에 위기감을 느끼고 식단 개선을 결심했다. 가공식품을 완전히 끊고 채소, 과일, 고기, 달걀 등 신선한 원재료로 직접 조리해 식사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연간 식비도 1500만원가량 절감했다. 스톨러씨는 "건강식이 패스트푸드보다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