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한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챔피언십(2부 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공격수 양민혁이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현지 매체 스퍼스웹은 1일(한국 시간)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잘 준비한 영어 인터뷰로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입단 발표 당시엔 이달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양민혁은 토트넘 측 요청에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QPR행을 받아들였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은 QPR에 입단하자마자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고, 구단과의 인터뷰도 영어로 진행했다. 아직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 막 영국에 온 선수를 향한 기대보다는 훨씬 훌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잘 적응할 자격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민혁은 QPR에서 유럽 진출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구단 측은 2일 오전 0시 밀월을 상대로 펼칠 예정인 2024~2025 챔피언십 원정 경기에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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