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대통령)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는 걸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당이 달라져야 할 사례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등을 들었습니다. 윤리적 이중 잣대를 버려야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다는 쓴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죠.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2023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332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8% 증가했습니다. 반면 2023년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상승해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의 상승률 차이가 - 0.8%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자 월급 상승세가 둔화하고 물가는 크게 오르면서 근로소득과 물가의 상승률 격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죠.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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