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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 다섯시즌째 맞는 김하성, 탬파베이서 새 도전

아메리칸리그 동부팀과 2년 420억 계약

200만弗 보너스, 시즌 뒤 시장 나갈 권리도

저비용 팀이지만 2023년까지 5연속 PS행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 김하성.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내셔널리그(NL)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아메리칸리그(AL)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ESPN·MLB닷컴 등은 30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AL 동부지구의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해 325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최소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 재활 뒤 5월 복귀를 가정하면 사실상 2년 3100만 달러(약 450억 원) 이상이라 대박 수준 계약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1600만 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 조항도 포함돼 있어 김하성은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탬파베이는 MLB에서 대표적인 스몰마켓(저비용으로 고효율 추구) 구단이다. 그래서 김하성의 올해 연봉 1300만 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수술 후 재활 중인 선수에게 최고액을 줄 만큼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가치를 높이 샀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판 주루를 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올해 5월은 돼야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1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에 발을 내디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네 시즌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타격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으나 유격수와 3루수·2루수를 오가며 리그 최정상급 수비를 뽐냈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총액 1억 달러 FA 계약이 전망됐던 상황에서 부상 탓에 가치가 떨어지고 장기 계약도 불발됐지만 탬파베이가 자존심을 세워준 셈이 됐다. 탬파베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강팀이다. 지난해는 지구 4위에 그쳤다. 허리케인에 홈구장이 파손돼 올해는 임시로 뉴욕 양키스의 훈련 구장인 플로리다 템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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