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의 ‘아파트(APT.)’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3위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핫 100' 3위는 역대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히트곡 ‘아파트(APT.)’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2계단 오른 3위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4주 연속 진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 역시 장기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핫 100'에서 전주보다 16계단 상승한 25위로 누적 26주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로제의 솔로 1집 '로지'(rosie)가 19위,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가 77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합'(合·HOP)이 94위를 각각 기록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셧 다운'(Shut Down)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조회 수 7억건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2시께 7억뷰를 넘겼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공개 이래 약 2년 4개월 만이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영상이 7억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15번째다.
'셧 다운'은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과 역동적인 랩이 어우러지면서 인기를 끌어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최초로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시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18시간 만에 4천400만뷰를 기록해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도 올랐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천570만명으로 전 세계 가수 1위다.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379억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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