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커피 수입액이 약 2조 원을 기록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 수출정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커피 농축물, 인스턴트커피) 수입 금액은 13억 7846만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 원)로 전년 수입 금액인 12억 4217만 달러보다 11% 증가했다.
커피 수입 중량은 21만 5838t(톤)으로 전년 수입 중량인 20만 5884t보다 5% 늘었다. 지난해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해 수입 중량이 늘어난 것 이상으로 금액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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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2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이 가뭄과 폭우를 겪는 바람에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지난해 말 5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에서 커피가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소비되고 있어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강도 업무를 하는 한국인 특성상 피로 해소와 집중력 증진 목적으로 커피 섭취가 증가했다는 추측이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152잔)의 2.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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