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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리가 재집권해야 윤통도 나라도 산다"

탄핵반대·윤통지켜야는 명제 변함 없지만

좌파 집단적 광기에 훱쓸릴 경우 대비해야

20대 지지율 李추월에 "지금은 의미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좌파의 집단적 광기에 휩쓸려 (윤통을 지키는 게)무산되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일관되게 탄핵을 반대해 왔고 윤통을 지켜야 하는 명제는 변함 없다”면서도 “좌파의 집단적 광기에 휩쓸려 그게 무산이 되는 경우도 대비 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의 재판(再版)이 되어 이재명에게 정권을 갖다 바치는 일이 있어선 안되지요”라며 “감성이나 감정만으로 세상을 바꿀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박근혜 탄핵때처럼 보수우파들이 흩어지지 않고 민주당의 입법 폭주,입법 내란에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에 하나 탄핵대선이 생기더라도 우리가 재집권해야 윤통도 살고 나라도 삽니다”며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을 부디 곡해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감옥에서 명절을 보내는건 가슴 아프지만 설날 복많이 받으십시오”라고 했다.

"20대서 이재명 이긴다" 기대에 홍준표 "큰 의미 없다"


한편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 조사에서 여권 대선 후보로 꼽히는 홍 시장이 20대 지지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홍 시장은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앞서 지지자들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SBS 설 여론조사와 YTN 여론조사에서 20대의 홍 시장 지지율이 높다는 글이 올라오자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며 "경향성만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한 이용자가 "정국이 조기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한 글에 홍 시장은 "안타깝지만 조기 대선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홍 시장 지지자들이 언급한 SBS 여론 조사는 홍 시장이 이 대표와 1대1 가상 대결에선 24%대 43%로 밀리지만 18세~29세로 연령대를 한정한 경우 40%대 27%로 여당 후보 중 유일하게 홍 시장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세~39세 남성의 경우에도 49%대 17%로 홍 시장이 이 대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무선 전화 면접 조사를 통해 전국 유권자 1004명의 응답을 얻었고, 응답률은 2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TN 여론조사에선 홍 시장이 이 대표와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 41%대 41%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18세~29세에선 44%대 32%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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