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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황제’ 우즈와 TGL 첫 승 합작

우즈 “김주형 잠재력 엄청나”

내달 19일 뉴욕GC와 3차전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으로 출전한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서 첫 승을 거뒀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리그 TGL. 이날 김주형과 우즈는 케빈 키스너(미국)와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보스턴 커먼 골프로 한 팀을 이뤄 맞대결을 펼쳤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15일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에 1대12로 패배했다. 이날은 연장전 끝에 4대3으로 이겨 1승 1패가 됐다. 두 팀이 3대3으로 비긴 뒤 40야드 거리에서 핀 가까이에 공을 보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에서 김주형과 키스너가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이날 김주형은 TGL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치러진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과 1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60㎝에 붙이고 연장에서도 공을 핀 가까이에 보내는 등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또 여러 차례 강렬한 포효와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주목받았다.

우즈는 이날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훌륭한 선수다.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골프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김주형은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도 갖고 있어 그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2월 19일에 뉴욕 골프 클럽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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