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부부가 일곱째 자녀를 출산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거주하는 A씨 부부가 지난해 11월 17일 일곱째 여아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고양시에서 일곱째 자녀가 태어난 건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A씨 부부는 2005년 첫째(여)를 시작으로 2007년 둘째(여), 2009년 셋째(여), 2011년 넷째(여), 2017년 다섯째(남), 2020년 여섯째(남)를 출산했다.
이번에 일곱째 자녀를 출산한 산모는 최근 건강한 상태로 산후조리원을 퇴소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A씨 부부를 찾아 일곱째 탄생을 축하하고, 자녀 7명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양시는 급감하는 출산율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탄생축하케이크와 다복꾸러미의 품질을 높이고, 출산지원금을 기존 최대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A씨 부부에게는 확대된 출산지원금 1000만원 외에도 산후조리비(지역화폐 50만원), 첫만남이용권(300만원), 부모급여(월 100만원), 아동수당(월 10만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환 시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이처럼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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