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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원 해역 해양오염 유출량, 전년보다 89% 줄어

해양오염사고 8건 발생·오염물질 827.9ℓ 유출

창원해경이 오일펜스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창원해양경찰서




지난해 경남 창원 해역 해양오염 유출량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해양경찰서는 24일 ‘2024년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해 창원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8건이 발생했고 오염물질 827.9ℓ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사고 건수는 38%, 유출량은 89% 줄어든 수치다. 2023년 창원 해역 해양사고는 13건, 유출량은 7683.8ℓ였다.



해경은 해양오염 감소 이유로 고위험 선박 중점 선제적 예방관리와 파공부·에어벤트 봉쇄, 유류이적 등 신속한 배출 방지 조치를 꼽았다.

해경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유형도 분석했다. 해역별 발생 건수는 부산신항 3건, 거제북부 2건, 마산항·진해항·진해만 각 1건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밸브 조작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 3건, 기기 파손 3건, 침수 등 해난에 의한 사고 2건이었다.

창원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복합해양사고 현장 대응력을 더 키우겠다”며 “취약요소·위험해역별 예방 활동으로 오염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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