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권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순이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전주와 수치가 동일한 반면 김 장관은 전주 대비 4%포인트(p) 올랐다. 나머지는 지난주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40%로, 전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상승했다.
갤럽은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의 정당 (지지도)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며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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