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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사업 선정…19억 투입

의료·헬스케어 R&D 자원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연구·사업화 지원

산업 발전 도모, 인구소멸 대응 기대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지역과 농촌협약 해당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하나다.

전국 30개 사업 과제가 선정된 가운데 부산에서는 서구와 영도구를 대상으로 한 2개 사업 과제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서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을 위해 서구,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국비 13억 원, 시비 2억8000만 원, 구비 2억8000만 원 등 총 18억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목표는 혁신과 성장 촉진을 위한 기업지원 종합시스템 운영, 사업화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안정적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서구는 부울경 최초의 의료관광특구(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의료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의료·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도모하며 동시에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 연고산업 선도 도시 부산을 육성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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