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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 부활?…방한 관광객 작년 81만, 올해는 109만 목표

아직은 최고치인 2016년 195만명 절반 수준

문체부·해수부 공동 전략…회복 가능성 커져

지난해 6월 문체부와 해수부 공동으로 제시된 크루즈 7대 기항지 전략. 사진 제공=문체부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지난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이 81만 명, 입항한 크루즈선은 414척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27만 명, 203척과 비교해 관광객은 약 3배, 크루즈선은 2배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2025년에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선은 선석 사용 신청 기준으로 560척이며, 약 109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문체부의 지난해 6월 예상치인 “2027년까지 100만 명 목표”보다 빠른 것이다.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2016년 195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직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급감한 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덮치면서 완전히 끊겼다가 최근 다시 재개됐다. 이미 방한 외래 관광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다다른 것을 감안하면 크루즈 관광의 회복 여지도 큰 셈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6월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기반시설 개선,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 인센티브 제공 등 4개 전략과제를 공동으로 제시했다.

올해도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7대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추진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방한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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