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에이스' 김길리, 동계U대회 쇼트트랙 1500m서 金 획득

서휘민·김건희, 김길리에 이어 銀·銅 획득

남자 1500m서도 김태성이 금메달 따내

韓대표팀, 이 종목에 걸린 모든 메달 싹쓸이

김길리.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2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부 1500ｍ 결승에서 2분 37초 6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함께 결승에 오른 서휘민(고려대)이 김길리에게 0.371초 뒤진 2분 37초 985로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김건희(성남시청·2분 38초 302)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 세 명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김태성(화성시청)이 2분 27초 7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동현(단국대·2분 27초 948)과 배서찬(경희사이버대·2분 28초 087)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남녀 대표팀은 이 종목에 걸린 모든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