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2일 주요 민생법안과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논의했으나 가시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상훈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한 주요 민생법안을 공유했다.
김 의장은 회동 후 "지난해 11월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4법'과 관련해선 "해상풍력특별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등 3법은 아마 어느 정도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분위기 같다"고 전했지만 "반도체특별법은 논외로 봐야 할 것 같다. 민주당에서 정책토론회를 할 예정이라고 해서 결과를 좀 보고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일정에 대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또 추경 편성을 두고도 김 의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고 진 의장은 "대단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입장차를 유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당부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강조한 데 대해선 "거론됐지만 합의가 안 된 것"이라며 "의견 차이가 큰 것"이라고 진 의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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