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자회사 플레이투큐어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발달지연 아동의 진단 및 치료 사업 분야의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자폐스펙트럼 장애(ASD)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및 아동 전문 헬멧 타입 웨어러블 경두개 자기자극(TMS) 융합 시스템 개발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경우 해당 프로토콜을 환자 맞춤형 디지털치료기기로 고도화하고 게이미피케이션이 연계된 공동 기술 개발 및 정부과제 수행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와 차미래의학연구원 디지털 혁신 의료센터는 이번 기회로 난치성 소아 질환의 디지털 의료기술을 개발 및 산업화한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신경 발달장애이다.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78% 증가했다.
윤헌수 플레이투큐어 대표는 "분당차병원과의 협력으로 임상 환경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효과를 입증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민영 분당차병원 디지털 혁신의료본부장은 “디지털 치료기기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8월 전자약 회사인 리메드에서 디지털치료기기 사업을 위해 스핀오프 한 회사다. 지난해 10월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규 교수팀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치료기기 유효성 및 안전성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올해는 국내 허가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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