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2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 사업의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장사정포 요격 체계(LAMD)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하는 대공무기체계로,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서 수도권의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아이언돔’보다 강력한 성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예산은 2798억 원, 개발 완료 시기는 2028년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소요군,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이번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 착수는 다량의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공 역량을 직접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조기 전력화를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며,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소요군·방산기업 등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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