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지난해 온라인몰 홈페이지 해킹에 이어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탈취 당했다.
18일 성심당에 따르면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은 전날 오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성심당은 같은 날 SNS를 통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아이디 탈취로 인해 이용이 불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정 관리가 불가해 현 시각부터 계정 복구 시까지 업로드되는 게시물들은 성심당과 무관하며 해당 계정으로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무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은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심당의 해킹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성심당은 지난해 5월에도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되는 등 해킹을 당했다.
성심당은 당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했다. 이후 최근 온라인몰을 복구한 뒤 운영을 재개했다.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던 고객들은 댓글을 통해 '대전이 공격당했다', '작년엔 성심당몰 해킹당해서 거의 1년을 못 쓰게 되더니 이번엔 인스타인가요' 등의 걱정과 우려를 나타냈다.
성심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스타그램 고객센터에 문의해 놓은 상태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정이 복구될 때까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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