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신경계 ‘뉴런’이 같을 정도로 잘 통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뉴런은 뇌에서 프로세서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로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정보를 뇌로 전달하고 뇌에서 판단해 명령을 내리는 과정이 뉴런을 통해 일어난다. 즉 말·생각·감정·취향·행동 등이 비슷한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서 “뉴런을 공유한 것 같다”는 표현을 쓴다. 사자성어 ‘이심전심(以心傳心)’과 영어에서 영혼의 동반자를 의미하는 ‘소울메이트(soulmate)’도 뉴런 공유와 같은 뜻이다.
이 신조어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됐다. 친하지 않거나 세대가 다른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서로 같은 행동이나 말·생각 등을 할 경우 ‘00과 00 뉴런 공유설?’ ‘00과 00은 뉴런을 공유한 듯’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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