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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부 이현주, 후반기 첫 경기서 어시스트

하노버 소속, 얀 레겐스부르크전 결승골 도움

시즌 3골 1도움 기록 중, 팀 2위 올라 승격 희망

18일 독일 2부리그 얀 레겐스부르크전에서 볼 다툼을 벌이는 이현주(가운데). 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2003년생 미드필더 이현주(하노버)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하노버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얀슈타디온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2(2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반 35분 이현주가 도운 예시크 은간캄의 득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엔조 레오폴트의 프리킥을 이현주가 헤딩으로 은간캄에게 연결했고 은간캄이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이현주는 이날 선발 출전해 65분을 뛰고 후반 20분 교체됐다. 올 시즌 리그 14번째 출전 경기이자 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이현주는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4개(3골 1도움)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하노버는 9승 3무 6패(승점 30)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FC쾰른(9승 4무 4패·승점 31)에 이어 분데스리가2 18개 팀 중 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1부 승격 가능성을 키웠다.

분데스리가2에서 1·2위 팀은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3위는 1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 출신의 이현주는 2022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다가 그해 8월 완전 이적했다. 독일 4부리그인 뮌헨 2군에서 활약하던 이현주는 2023년 7월 분데스리가2 SV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프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뮌헨과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한 후 하노버로 다시 임대돼 2024~2025시즌에도 분데스리가2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현주는 지난해 11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차전에 교체 투입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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