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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특검 예산만 300억…지금이라도 철회해라"

"이재명 불법 대북 송금…조속한 판결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1.1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두고 "지금이라도 특검법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엄 선포와 관련된 모든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이미 다 종료됐거나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을 도입할 경우 예산만 한 300억 원가량이 사용된다"며 "정말 국민의 혈세, 국력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관련자들이 다 수사가 끝났는데 특검을 더 해서 뭘 더 수사하겠다는 건가. 그래서 사실상 특검은 필요가 없다"며 "이 특검 자체가 무용하다. 아무 쓸모가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도입하려는 이유는 딱 하나, 이 사건을 계속해서 끌고 가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 지형을 만들겠다는 당리당략적인 이유 하나밖에 없다"며 거듭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만약에 철회되지 않는 것에 대비해서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고육지책에서 우리 당의 특검 법안을 발의한다"며 "민주당과 특검안을 놓고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이라며 "공동 정범 이화영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7년 8개월이란 중형을 선고를 받았다. 이 대표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조속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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