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로봇 팔에 맞아 숨졌다.
15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4분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작업대 점검을 하던 A씨가 로봇 팔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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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로봇 팔이 부착된 작업대의 쇳가루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었으며 로봇 팔이 작동되면서 등 부분을 맞았다. 외부 출혈은 없고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오후 7시 20분쯤 숨졌다. 이후 내부 출혈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속한 업체는 직원이 5명 미만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되는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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