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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공수처 건물 인근서 분신 시도한 신원 불상 60대 남성 중태

경찰, 구조 후 안양 소재 병원 이송

남성 무의식 상태… 전신 3도 화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했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주차장 옆 잔디밭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9건 접수됐다.



목격자들은 “펑 소리가 나며 공원 쪽 나무가 있는 곳에서 불이 났다”고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장비 12대와 인력 32명을 투입해 신고 6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남성은 휴대용 부탄가스 4개를 철사를 이용해 몸에 감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오후 8시 21분께 철사를 절단하고 해당 남성을 구조한 뒤 경기도 안양시 소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현재 의식이 없고, 전신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이날 오전 10시 33분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 집회 참석 여부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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