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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지팡이" vs "든든하고 자랑스럽다…尹 체포에 경찰청 게시판 불났다

尹 채포 소식 알려지자 경찰청 자유게시판에 글 쏟아져

"고생했다" 응원의 글과 '尹 지지자' 비난의 글 대립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한 수사관들이 3차 저지선을 지나 관저를 향해 가고 있다. 조태형 기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자 이를 두고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누리꾼들 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부딪혔다.

15일 경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한 글이 쏟아졌다.



오전 10시 33분께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까지는 “즉각 체포하라”라거나 “체포를 당장 중단하라”는 요구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글을 올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 "대한민국 경찰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게시글에서 “경찰이 법치국가를 지켜줬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해줘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이 불법 체포에 앞장섰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의 지팡이” 등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쿠데타 하려고 경찰 됐냐”,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 만들고 싶냐” 등의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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