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대구역 앞 광장에 이어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설치하기로 한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을 보류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 대명동에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앞 박정희 공원 조성 계획이 늦어짐에 따라 이곳에 설치하기로 했던 동상 건립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박정희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연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동상 건립을 보류하고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7억 원을 들여 6m 높이 동상을 설치하기로 하고 작가 선정 절차까지 마쳤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동대구역 앞 광장에 3m 높이 박정희 동상을 제막하면서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