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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밴댕이골목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보행자 안전·편의 우선

해당도로 보행자와 차량 뒤섞여 교통사고 우려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밴댕이골목’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 사진제공=남동구




인천시 남동구가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구월동 먹자골목, 일명 ‘밴댕이골목’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밴댕이골목 구간은 길이 290m, 폭 10m 규모의 이면도로다. 이 일대에는 주택과 음식점이 밀집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구는 해당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인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폭 10m 미만의 이면도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하되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한다.

보행자는 도로 전폭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고, 운전자는 서행, 일시 정지 등 주의 의무와 함께 차량 제한속도가 20㎞로 하향 조정된다.

구는 해당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위에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 포장으로 채도를 높였다. 또 노면표지와 표지판 등을 설치해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되는 도로를 조성하도록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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