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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피부에 붙이는 '레모나' 생산… 화장품 위탁생산 본격화

"마이크로니들 기술 의료기기·의약품으로 확장"

시지바이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으로 제조된 경남제약 신제품 ‘레모나 비타민 C패치’. 사진 제공=시지바이오




대웅제약(069620) 관계사 시지바이오는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을 적용해 경남제약(053950)의 신제품 ‘레모나 비타민C 패치’를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이를 계기로 화장품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조사개발생산(ODM), 주문자위탁생산(OEM)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레모나 비타민C 패치는 경남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레모나’를 기반으로 ‘붙이는 레모나’ 컨셉을 적용해 개발된 제품이다. 피부 고민 부위에 간편하게 부착하면 마이크로니들이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비타민C 유도체,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티온, 트라넥사믹애씨드 등 성분은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고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등 성분은 피부 진정과 흔적 케어에 도움을 준다.



패치에는 대웅테라퓨틱스의 특허 기술 ‘클로팜’(CLOPAM)이 적용됐다. 이는 유효 성분을 가압 건조해 침 부분의 오염이나 파손 없이 안정성을 높이고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 이지터치 이형필름을 적용해 핀셋 없이 패치를 피부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침 부분이 손에 닿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초슬림 원단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메이크업 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생활 방수 기능으로 세안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시지바이오는 화장품을 넘어 의료기기 및 의약품 분야에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확장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자사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위탁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제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 시지바이오의 기술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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