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정치자금법 위반, 내란선전 혐의 등으로 고발한 대구참여연대에 대해 무고 혐의로 역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참여연대를 우리는 무고연대라고 부른다"며 "언제나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들어 시장을 고소하거나 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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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 음해성 고소, 고발을 일삼는 무고연대는 일벌백계로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하며 "홍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측근들의 여론조사비 대납 등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선거캠프 공식 사무원이 여론조사비 1천만원을 대납한 사실이 밝혀졌고 또 비상계엄을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내란 우두머리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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