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된 조국(사진) 전 조국혁신당대표가 소속 당 의원들에게 옥중서신을 보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대표님의 옥중편지’라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어제 1월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했다”며 “서울 구치소에서 그를 만나겠구나 ‘기대’ 하고 있었는데 무산되어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전구속영장 신청으로 갈 것인데, 어떤 경우건 중형을 면할 수 없다”며 “검찰은 무기를 구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할 것이다. 늦어도 3월 말 파면”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추단도 ‘내란죄’ 성립보다 ‘헌법 위반’ 중심으로 심리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며 “속도를 내달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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