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드레스 입고 속눈썹 붙이고"…'여장'하고 돌아다닌 男아나운서, 무슨 일?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툴 제공=플라멜(AI 제작)




일본에서 성소수자 인권과 제도 정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 남성 아나운서의 여장 체험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후쿠이TV에 따르면 후쿠아시의 한 의상대여점이 13년간 운영해온 ‘남성 여장 변신 플랜’이 연간 100건의 이용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게는 당초 여성 전용 ‘공주 체험 플랜’만을 제공했으나 일부 남성들에게 요청을 받아 여장 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후쿠이TV 소속 타지마 요시테루(33) 아나운서가 직접 여장 체험에 나섰다. 타지마는 300여 벌의 드레스 중 한 벌을 선택해 입고 립스틱, 인조 속눈썹 등 메이크업과 가발 착용까지 완벽한 변신에 도전했다.



여장 차림으로 거리에 나선 타지마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여고생들은 “잘 어울린다” “귀엽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여장을 좋아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 시민은 “자신의 개성이니까 (상관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타지마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은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단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 존중의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새해 다짐을 전했다.

가게 운영자 이세키 히토미 대표는 “여장 체험 후 ‘인정받았다’며 기뻐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용객들의 후기에는 “감동적인 체험이었다” “꿈이 이루어졌다”는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