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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체포 위기 속 보수 대결집?…尹, 지지율 40% 기록

KOPRA, 3~4일 아시아투데이 의뢰 조사

2030 이례적 높은 지지 40대 부정평가 최다

긍정 평가 '보수' 응답 70% 보수 결집 나선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헌정 사상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가운데 위기 상황에서 보수층이 대거 결집한 것이란 분석이다.

5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3~4일 이틀 총 10시간 15분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를 나타냈다. 매우 지지한다는 31%, 지지하는 편이다가 9%였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60%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주로 보수층이 윤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 ‘지지한다’고 응답자 중 정치 성향으로는 보수가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도(35%), 진보(13%), 잘 모름(34%) 순이었다. 결집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2030세대가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 중 10·20대가 37%, 30대 36%, 40대 26%, 50대 39%, 60대 40%, 70대 61%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20대 60%, 30대 63%, 40대 74%, 50대 61%, 60대 59%, 70대 38%였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이 47%, 부산·울산·경남 44%, 인천·경기 44%, 서울 40%, 강원·제주 40%, 대전·세종·충청 38%, 광주·전라 11% 순이었다. 충청권과 호남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대통령 체포 및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 89%, 대전·세종·충청 62%, 강원·제주 60%, 서울 59%, 부산·울산·경남 56%, 인천·경기 55%, 대구·경북 51% 순이었다.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9%), 우원식 국회의장(7%), 김부겸 전 국무총리(7%) 순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로 오차범위 내 선두였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철수 의원이 10%였다. 오세훈 서울시장(8%),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5%), 나경원 의원(2%) 등은 한 자리수 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남성은 502명, 여성은 498명 이었다. 연령 대 별로는 50대가 20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85명), 40대(181명), 30대(166명), 70세 이상(142명), 18~29세(122명) 순이었다.

지역 별로는 인천·경기가 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97명),부산(148명), 대전·세종·충청(101명), 대구경북(94명)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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