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직장 내 괴롭힘’ 임원에 무기한 정직 처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최근 불거진 사무국 내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에 대해 무기한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11월 18일 노조로부터 A 임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를 수령했고 이후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외부 조사위원회를 꾸려 약 한 달 간 철저하게 조사했고 이달 20일에 조사위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무기한 정직은 조사위 권고사항을 존중한 것이며 KPGA는 해당 임원의 모든 업무를 정지시키고 더욱 면밀히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B 직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본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KPGA 노조는 욕설·폭언·협박·모욕·강요 등 사무국 임원의 가혹행위를 이달 19일 녹취록과 함께 언론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