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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여파로 해외 바이어 다 떠날라"…경과원, 김동연 지사 명의 서한문 발송

해외 바이어 12만 명에 협력 서한문 발송

"흔들림 없이 경제·산업 분야 도정 추진"

경과원 전경.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명의로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해외 바이어 12만 명에게 흔들림 없는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긴급 서한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4일 김 지사 명의의 긴급서한을 외국 정계 및 기업 관계자 2000여 명에 발송한데 이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해외바이어 및 지페어(G-FAIR) 코리아 참가 해외바이어 등 총 12만 명에게 협력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경기도는 지속적인 국가 및 지역개발 전략에 전념하고 있고 미래지향적이며 기술혁신, 경제개발, 국제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우리나라 경제는 탄탄하며, 국민 안정을 회복하고 차분한 일상으로 복귀했고 흔들림 없이 경제·산업 분야의 도정을 추진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담긴 내용도 포함됐다.



서한문을 받은 현지 중동 바이어는 한국의 정세가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에 안도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답신을 경과원에 전해왔다.

경과원은 협력 서한문 발송과 별개로 14개국 19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수출계약 취소, 수출상담 중단 등 도내 기업의 향후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수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기업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2일 비상계엄사태·탄핵정국 등 혼란한 정치상황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관합동대책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 주재하고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대 원칙 하에 민생경제 회복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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