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콜번 도시개발 사업의 민간참여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내년 3월 24일까지 캠프콜번 복합 자족단지(가칭)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진행,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209-9번지 일원 약 25만㎡ 규모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하남도시공사가 50% 이상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캠프콜번 부지가 위치한 하남시는 5개의 철도망(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과 5개의 고속도로망(수도권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이 연결(건설 예정 포함)되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평가 받는다.
또 사업 부지가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음에도 국방부 소유 국유지라 토지 공급가격이 저렴하고, 보상 과정에서의 편의성이 강점이다. 사업대상지가 3기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신도시의 상업지원시설과 주변 교통여건 개선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민간사업자는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자족시설 계획을 제시해야 하고, 단순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 외에 별도 업종 제한은 없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9일 하남시종합복지타운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사업에 관심 있는 민간사업자들은 이달 20~24일 사이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민간참여자들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질의접수와 자료열람 절차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청 홈페이지 또는 하남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참고하거나 하남도시공사 사업기획1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민선 8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인구 50만 시대를 바라보는 하남시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캠프콜번이 산업·업무 중심의 복합자족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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