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다시 10%대를 기록했다. 경제와 민생, 물가 문제를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1주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1주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후 소폭 상승해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었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은 72%로 지난주와 같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26~2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역 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24%), 부산·울산·경남(22%) 순이었다. 서울은 17%, 인천경기는 16%였다. 연령 별로는 70대 이상이 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33%), 50대(15%), 40대(11%), 30대(8%) 순이었다.
지지 정당 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5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38%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잘하고 있다 응답은 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96%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이유로는 외교를 답한 사람이 전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서민정책·복지’를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4%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미흡(7%) 순이었다.
정당 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32%),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3%) 순이었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52%, 부산울산경남은 40%, 서울 33%, 인천경기 28%였다. 민주당은 광주 전라 52%, 인천경기 36%, 서울 31%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30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어난 것은 잘된일이다라는 응답은 전체 56%, 잘못된 일이다는 응답은 35%였다. 이전 추석 직전 조사에서는 잘된일이 56%, 잘못된 일이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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