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28일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이달 18일 풍선을 띄운 후 10일 만에 다시 부양에 나섰다.
올해 들어 북한은 5월 말부터 이번까지 32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띄웠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달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2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 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