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해양경찰 소형선부두 축조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소형함정 13척이 상시 동시 접안이 가능하도록 부산항 해경전용부두를 확장하는 공사다.
현재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해경전용 부두에는 부산해양경찰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가 해상 경비·구조·방재 업무 수행을 위해 대형함정 7척, 소형함정 13척을 접안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함정 7척과 소형함정 2척만 동시 접안이 가능해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데다가 강풍이나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면 충분한 정온도가 확보되지 않아 소형함정 13척이 5km 가량 떨어진 부두로 피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백종민 항만정비과장은 “해경부두의 정온을 확보해 남해지역 해상 치안유지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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